dsrvlabs의 100일 -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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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vlabs를 시작하겠다고 결심한지, 오늘로 약 100일이 지났다. 그 사이 남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훌륭한 동료들이 4명으로 늘었고, 아무런 경제적 인센티브 없이 오늘도 내 옆을 지키고 있다.

우리는 단지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는 그 자체를 좋아했고, 연구한 모든 성과물을 논문, 발표, 유튜브등 다양한 형태로 공유하는 것을 통해 이 기술이 성장하는데 작은 기여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dsrvlabs를 비영리 연구소로 만들었다.

그러나 모든 연구에는 자금이 필요하다. 우리는 정부나 기업의 부설 연구소가 아니기 때문에, 자금이 있을리 없다. 우리가 하고 싶은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자생력을 확보해야만 했다.

처음 우리는 Grant기반의 생존모델을 설정했었다. 해외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기여하고, 그들의 지원금을 받아 연구소를 운영하는것. 하지만 몇번의 시도를 통해 이 모델은 현실적으로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백서를 읽고, 코드를 분석하고, 몇가지 우리의 연구 제안을 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거절의 이유는 대부분 “프로젝트 로드맵상 아직 그럴 단계가 아니다”가 대부분이였다. 생각보다 블록체인은 훨씬 더 미성숙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두번째 시도는 다양한 노드의 검증인으로 활동하는 것이였다. 노드를 운영하는것 뿐만 아니라, 생태계 기여를 위해 lunawhale.com 이라는 service도 만들었다. 그러나 이 모델 역시, 수익을 만들어 내기에는 어느정도의 시간과, 경제적 여건이 필요했다. (자신들의 비전을 믿고, 현실적 어려움을 감내하며 검증인으로 활동하는 여러 회사들에게 존경을 표한다.)

세번째 시도는 자산으로서 블록체인을 활용해 보는것이였다. 우리는 차익거래 시스템을 만들어, 어느정도의 수익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시스템 개발 이후 운영의 영역은 연구소의 보조 업무로 간주하기에는 너무나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

세번의 시도를 통해 연구소를 운영하기 위해 일부의 시간으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생각이 굉장히 사치스러운 것이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다행인것은, 우리는 지난 100일동안 3개의 서비스를 런칭했고, Grant/Validator업무와 관련하여 5개 이상의 해외 프로젝트와 더 많은 국내 프로젝트와의 협업 제의를 받았다는 점이다. (교육 관련 비즈니스 기회 역시 굉장히 많은 제안을 받았다. 감사한다.)

이제 우리는 빠르고 개발하고 검증하는 스타트업으로서 Blockchain data를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만들어 가는 4번째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혹시 이글을 읽고 계신 엔젤 투자자 및 VC 투자자 분들께 알립니다. 우리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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