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검증인 산업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 : 김지윤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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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srv labs입니다.

lunawhale 검증인으로서 공식적으로 활동하고 있어서 인지, 검증자(Validator)에 대한 많은 문의와 관련 요청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검증인 업계 전반에 대한 몇가지 정보를 여러분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 글이 업계에 관련된 많은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검증자는 단순히 노드를 돌려 수익을 내는 사업자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검증자는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주체입니다. 노드가 블록을 생성해야 네트워크가 유지되고 성장하고, 노드의 갯수가 줄어들수록, 네트워크의 보안성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생태계의 기여를 인정받아 네트워크는 각 노드에게 일종의 보너스를 지급합니다. 보너스를 지급하는 형태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알려진 형태는 “블록 생성 보상” 입니다. 그리고, 이런 블록생성보상을 통해 전체 유통량이 증가하는 것을 흔히 “인플레이션” 이라고 표현합니다. 두번째는 수수료입니다. 블록을 생성함과 동시에 블록에 담긴 트렌젝션들의 수수료를 해당 노드가 수령합니다.

2. 검증자는 네트워크의 가치를 증가시켜야할 이유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네트워크에 따른 차이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검증인이 되려면 어느정도의 예치가 필요합니다. 이 예치된 금액은 유동성 측면에서 묶여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의 가치가 감소할수록 손실비용이 증가합니다. 이러한 손실비용이 수익률보다 크다면 검증자들은 대부분 자신의 손실을 감내해야 합니다.

때문에, 다양한 생태계 기여 (저희로 따지면 lunawhale.com 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열심히 가치를 올리고자 노력합니다. 결과적으로 검증자는 여러분들이 소유한 코인/토큰의 가치를 올리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3. 검증인들은 대우받아 마땅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검증인들이 네트워크의 비전을 믿으며 손실을 감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합니다. 사용자들이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자기 돈을 들여 버텨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장세 역시 한몫을 했지요.)

또한, 네트워크 헌법을 제대로 준수하지 못한다면 예치금을 삭감당할수 있다는 위험성을 감내하며 활동합니다. 얼마전 저희도 한화 약 2억원정도를 삭감당했었죠. (참조: http://bit.ly/2U6noO3) 이러한 위험성을 감내하고도 저희는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많은 검증인들이 자신들의 비전을 믿으며 버텨내고 있지만, 그만큼 드러나지 않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4. 검증인 사업은 기술적 기반이 매우 필요합니다.

노드를 여러개 돌리는 것이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습니다. 그냥 노드 셋업을 하는것은 쉬워보일지라도, 프로젝트의 변화를 언제나 관찰하고, 업데이트를 적용하며, 거버넌스에 참여하는 것은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노드 셋업을 제대로 하려면 한대만 하는게 아니라는 것! 키관리는 어떻구요.)

이러한 상황에서 전혀다른 형태의 프로젝트에 검증자로 참여하려면, 새로운 기술인력을 배치할수 밖에 없습니다. 즉, 우리가 알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의 노드를 모두 돌리려면 테크니컬 섹션별로 엔지니어 한,두명이 풀타임으로 붙어야 합니다. 프로젝트별로 전문가를 섭외하는게 쉬운일은 아니죠.

다양한 프로젝트 코드를 분석하고,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팀이 아니라면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상황이 더 많을것입니다.

5. 한국에는 훌륭한 검증인들이 많습니다.

저희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한국에는 훌륭한 검증인들이 많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도내에서 한국의 검증인들을 정리합니다.

  • 순서는 아무의미 없습니다.
  • 좋은 검증자가 주변에 있으시다면 추가로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Stake.Fish (https://stake.fish/en/)
  2. Node A (https://nodeateam.com/)
  3. Lunamint (https://lunamint.com/)
  4. Cosmostation (https://www.cosmostation.io/)
  5. B-Harvest (https://bharvest.io/)

6. 한국은 크립토세계에서 굉장히 큰 포지션을 차지합니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좋겠다”라는 표현을 들어본적이 있으신가요? 자연스럽게 주어진 영어와, 일하기 좋은 환경을 얻어서 좋겠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죠.

여러분은 한국에 태어났습니다. 크립토 세계에서 일하기 굉장히 좋은 환경에 속해 있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저희가 검증인 사업을 시작한 이래, 해외의 다양한 프로젝트로부터 문의를 받았습니다.

“한국은 큰시장이다, 우리의 검증인이 되어주지 않겠나?, 조건을 제시해달라”

과연 한국에서, 해외 프로젝트가 찾아와서 사정하는 사업 경험을 얻을 수 있는 영역이 몇이나 될까요?

7. 귀찮으시겠지만, 당신의 자산을 위임하세요.

여러분들 입장에서 Staking은 그저 조금의 이득을 얻는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하나하나가 모이면, 검증인들은 당신이 소유한 자산의 가치를 증가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저희한테 하라는 말씀을 드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부디, 검증인들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들을 응원하며 지지해 주시길 바랍니다.

8. 마지막으로,

이글을 쓰는 순간에도 수도 없이 많은 프로젝트들이 생성되고 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꿈틀대는 산업을 망한거라고 생각하신다면, 한국인의 투기력으로 얻어낸, 산업 초기 우위를 우리는 곧 잃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위해서는, 당신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한국의 다양한 프로젝트와 검증인들을 응원해 주시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을 담아,

김지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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